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산불 및 인근 지역 주택보험 해지·갱신 거부 금지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등 산불 피해자의 주택 보험이 2026년 1월까지 해지 및 갱신 거부로부터 보호된다.   가주 보험국은 9일 보험사들이 대형 산불 발생 지역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주택 보험 계약을 취소하지 못하게 하는 모라토리엄(일시 중지)을 발동했다. 일례로 이튼 산불의 경우, 알타데나(91001)와 아케디아(91006), 라카냐다(91011), 라크레센타(91214) 등도 모라토리엄 보호를 받는다.   이날 리카르도 라라 가주 보험국장은 이번 모라토리엄으로 주택 보험사들이 2026년 1월 6일까지 주요 산불 지역 가입자의 보험 갱신을 거부하거나 취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가주 보험국에 따르면, 주택 보험 모라토리엄 기간은 2025년 1월 7일부터 1년간이다.   통상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 보험 보상 규모가 커질 때, 보험사들은 보상을 늦추거나 일부 가입자들을 강제 해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바로 모라토리엄이다. 보험국은 2021년 가주 대규모 산불 화재 발생 시에도 모라토리엄을 내린 바 있다.   보험국은 집코드로 모라토리엄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interactive.web.insurance.ca.gov/apex_extprd/f?p=450:50)를 개설했다.     가주 의회도 이번 산불 피해자가 보험 보상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마이크 맥과이어 가주 상원 의장은 “연방 법무부에 신속한 보상 법안에 대한 승인을 요청한 상태”라며 “산불 진화가 마무리되면 피해자들이 보상금을 단기간에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법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입자들의 보상금 신청 서류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해당 서류 접수 후 보상 시기를 기존보다 2~3배 앞당기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보험국 내년 조치 보험국 보험국 측은 보험 보상

2025-01-12

파머스 자회사<파머스 디렉트 P&C>, 가주 영업 포기…보험 대란 심화

#. 파머스에 집과 자동차 보험을 가진 이모씨는 최근 보험사로부터 집과 자동차 보험료 가입이 종료된다는 서한을 받았다. 그는 새로운 보험사를 알아보고 있지만 보험료 가격이 크게 뛰거나 일부 보험사는 신규 가입을 받지 않거나 이미 쿼터가 찼다며 가입 신청을 받지 않았다.     가주 보험 대란 상황이 개선되기는 커녕 악화하고 있다. 가주 주택 보험 상위 12개 업체 중 7개 업체가 가주에서 철수하거나 가입을 제한하면서 보험 공급자가 급격히 줄었다. 자동차 보험 역시 파머스 자회사와 캠퍼와  CES가 최근 가주를 떠나면서 가주의 재산 및 상해 보험(P&C) 시장 크게 흔들리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NBC방송에 따르면 파머스보험은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일부 자회사의 보험 가입자들이 모기업 산하 다른 업체로 보험이 이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는 이에 따라 가주에서 약 7만8000명의 자동차 보험 가입자와 2만 명에 달하는 주택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이 변경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치로 약 3000명의 주택소유주는 보험을 잃게돼 새로운 보험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가주 보험국 측은 전했다.   특히 파머스보험의 자회사인 파머스 디렉트 P&C도 최근 가주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하면서 더 많은 가주 주택 소유주들이 보험을 잃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6일 파머스 디렉트가 가주에서 주택과 자동차 등 모든 보험 상품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파머스 디렉트가 가주 보험국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업체는 지난 9월 가주에서 영업 허가권(Certificate of Authority)을 포기했다.     마이클 솔러 가주 보험국 부국장은 파머스 디렉트가 모기업의 조치와 동일하게 기존 가입자들을 파머스보험 그룹 내 다른 자회사의 보험 상품으로 옮기는 식으로 고객의 피해를 최대한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6월 기준 업체가 보유한 가입자 수는 자동차 보험 5만7938명, 주택 보험 1만9778명이었다. 그러나 이중 약 2800명의 보험 가입자는 보험 이전 기회를 받지 못해 결국 보험 혜택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급증한 산불 및 기후 변화로 인한 손실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 ▶주 정부의 보험료 인상 제한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신규 가입 중단, 갱신 거부, 시장 철수를 결정하고 있다.     보험사들의 철수가 가파르게 늘면서 가주 보험국은 지난 9월 주택 보험사들의 시장 복귀 유도 목적으로 보험료 인상 절차 가속화 및 요율 책정 시 기후 변화 고려 허용 등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각 보험사는 가주 시장 점유율의 85%에 해당하는 수준까지 보험 서비스를 화재 위험지역에 제공해야 한다. 특히 가주 보험국은 새로운 규제 완화안 마련 기한을 내년 12월로 제시했다. 실제적인 시행은 일러야 내년 말이나 그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1년을 더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 보험사들이 연이은 보험 공급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계에선 지난 2018년 북가주 뷰트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캠프파이어’ 이후 가주에서 적정 수준의 주택보험 가입이 아예 불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가주 보험국 측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가주의 주택 보험료가 평균 35% 올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보험 대란 보험 가입자들 보험국 부국장 보험국 측은

2023-11-0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